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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회용 면도기 캡 벗기는 방법을 몰라 힘주다가 부러뜨리고 말았다. 힘주기 직전에 ‘뭐 이렇게 만들었어?’ 하는 마음의 외침을 들으면서 이 시대 풍조를 발견한다. 이 시대에는 그 상품이 순식간에 직관적인 사용법을 고하지 못하면 사용자로부터 순간 버림 받고 만다.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도 그 전하는 자가 버림 받을까봐 쉬운 것만 선호한다. 약자에 대한 배려와 겸손이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 소비자로부터 버림 받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.
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쉬웠다고 역설들 하지만 다 거짓말이다. 예수님의 프락시스가 납득된 것이지 그분의 말은 대단히 어려운 것이었다. 성서는 결코 쉽게 설명될 수 있는 책이 아닌 것은 그 때문이다. 소비자를 배려하고 그러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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